“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다” “그것은 나의 소신이며, 또 다른 여론이라 치부해달라”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나의 귀를 의심하면서도 우리의 역사교육이 얼마나 삐뚤어진 방향으로 흘러왔는지를 스스로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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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범 김구(인터넷캡쳐) |
민주주의는 통상 여론의 향방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그런데 거짓 여론으로 한 나라의 운명이 좌우되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오면서 수없이 경험해왔다. 바르고 증명된 여론이 오히려 시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악의적이고 거짓된 여론이 득세하는 현상을 우리가 지켜봐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그 악습은 지금에도 유지되고 있는 형상이다.
민족의 자주독립과 우리 민족을 무참히 침탈한 외세에 대항해 평생 자기의 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민족의 영웅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살인자로 매도하고도, 그것이 자유주의란 포장 속에 숨어버리는 비겁함은 참으로 개탄스럽지 아니할 수 없다.
1980년 5월 우리는 군부독재에 항거해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 항쟁을 당시에 우리는 단순한 불순분자의 폭동이라는 삐뚤어진 언론들의 보도를 그대로 믿었으며, 그것은 같은 민족의 비극을 초래한 단초가 되었다. 그런데 40여 년이 지난 지금 몇몇 삐뚤어진 사고를 지닌 자들의 입놀음에 또다시 그 악몽이 되살아나는 아픔을 감수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
자유주의를 가장한 망언에 우리의 바른 역사가 왜곡되는 일은 두 번 다시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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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방송.뉴스 김문교대표 |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바른 역사 알리기에 더 많은 투자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가르치는 학자보다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이 우리나라에는 더 많다는 예기를 정부 당국자들은 웃어 넘겨서는 않된다. 우리들의 역사교육은 지나온 과거를 예쁘게 포장하기보다는 미래 우리 후손들에게 정의롭고 자랑스러운 영광된 미래 한국을 물려주기 위함일 것이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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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아픔’을 이겨내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