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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태풍 ‘타파’가 전국에 큰 피해를 주었지만,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발전을 위해 힘쓰는 전국의 유명시인 250여 명이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시인들의 잔치가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이사장 김락호)와 대한문인협회 주최로 열렸다.
한글 창제 573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최한 제12회 전국시인대회와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공모전 그리고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성대하게 치러졌다.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한글이 만들어지고 난 후 573돌이 되었다. 본시 중국의 한자를 빌어다 문자로 쓰던 문화권이었기에 지금도 우리말의 70%는 한자어로 되어 있다.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글로벌 시대라는 이름으로 각종 문자가 한글과 섞여 사용되고 있고, 모바일 시대라는 이름으로 한글을 변형해서 사용하는 외계어를 양상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락호 이사장은 “한글창제 573돌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순수 우리말로 작품을 써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매년 열리는 대회로써 이는 순수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작품을 쓰기 위해 더 많은 우리말을 습득할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개최 의미를 알렸다.
“전국시인대회”는 그동안 언어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라 지칭하는 시인들이 주어지는 주제를 가지고 시를 짓는 행사로 매년 이어져 오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려 현대사회에 잊혀가는 우리말을 찾아 보급하고 계승 발전 시켜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 충청매거진,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가 후원하는 대회로써 우리말과 우리글을 찾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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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영광의 대상은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의 최우서 시인이 수상 했다. 금상은 대구경북지회 이경애 시인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임숙희, 성경자, 김선목, 김강좌, 박남숙 시인의 작품이 선정되어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의 김락호 이사장이 상금과 상장, 상패 등을 시상했다. 동상에는 오승한, 이봉우, 한영택, 배인안, 김금자, 김상훈, 권미영, 이고은, 장화순, 최이천 시인이 수상하여, 심사위원 주응규, 김혜정 시인이 상패와 상품 등을 시상했다. 장려상에는 이경화, 박희홍, 이도연, 이은주, 여남은, 이민숙, 김종덕, 안미숙, 강한익, 박현영, 임판석, 임주영, 박진표, 정찬열, 정재열, 강사랑, 김기월, 김정숙, 장용순 시인 등이 수상해 전국에서 모인 시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심사에는 성낙원, 김구회, 문철호, 김혜정, 주응규, 박영애 시인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자어나 외래어가 들어가지 않은 순우리말 시인가, 옛말(고어)을 사용한 시인가, 시의 함축적인 의미나 완성도가 있는가, 철자법 및 띄어쓰기가 맞는가, 내용의 흐름이나 뜻이 어색하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은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61기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려 6월, 7월, 8월, 9월에 등단한 오길원, 정용로, 전병일, 박치준, 김연희, 김두현, 표현득, 최순명, 제갈일현, 도태득, 황다연, 이정연, 이종재. 김민채 시인의 등단식이 열렸다. 김락호 이사장은 “61기까지 한 권도 결판 없이 발행한 것은 함께 이끌어준 회원과 임원의 힘.”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형 TV 55인치, 모니터 TV 43인치, 무선 청소기, 영양제, 시낭송 등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했다.
조명호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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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아픔’을 이겨내는 법
